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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세네갈에 패한 카타르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 위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뒤를 이을까. 국제축구연맹(FAFA) 주최 2022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가 안방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A조에 속한 카타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에 있는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대회 첫승점과 승리를 노렸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카타르는 세네갈에게 1-3으로 졌다. 카타르는 지난 21일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조별리그 1차전 에콰도르에 0-2로 덜미를 잡혔고 이날 세네갈에 고개를 숙이면서 2패로 A조 최하위(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카타르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세네갈과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카타르 선수들이 2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세네갈과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개최국 입장에서 체면을 구기고 있는 셈. 카타르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너에 몰려있다.

1930년 우루과이에서 1회 대회가 시작된 월드컵 역사상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는 지금까지 한 차례 나왔다.

2010년 대회를 연 남아공이다. 남아공은 당시 우루과이 , 멕시코, 프랑스와 A조에 속했다. 남아공은 조 3위를 차지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데 남아공은 선전했다. 1승 1무 1패로 멕시코와 승패와 승점이 같았으나 골 득실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남아공은 개막전인 멕시코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1을 얻었고 우루과이에 0-3으로 패했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프랑스에 2-1로 이겨 승점3을 얻었다.

프랑스는 당시 남아공에 덜미를 잡히면서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개막전 무패 행진(16승 6무)을 끝냈다. 에콰도르에 패하면서 무패 역사는 92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카타르 모하메드 문타리(가운데)가  2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세네갈과 2차전에서 카타르의 월드컵 본선 첫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카타르 모하메드 문타리(가운데)가 2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A조 조별리그 세네갈과 2차전에서 카타르의 월드컵 본선 첫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러나 카타르는 세네갈전에서 무함마드 문타리가 월드컵 본선 첫 골을 넣었다. 문타리는 카타르가 0-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33분 세네갈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역사적인 카타르의 월드컵 첫 골 주인공이 됐다. 카타르는 오는 30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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