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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억 투입, 서로 다른 위성 통합·협력적 시스템 만든다


KAIST에 특화연구센터 설립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이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Heterogeneous Satellite constellation based ISR Research Center, HSRC)’의 문을 2일 열었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최한림)는 우주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위성들을 활용해 미래 우주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위성은 소형화, 네트워크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고 여러 임무를 수행하는 많은 위성들을 그룹화(연결)하기 위한 설계·운영에 관련된 기초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성 기술은 소형화와 네트워크화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특화연구센터에서는 (초)소형 이종 위성군의 설계와 운영에 관련된 기초기술을 연구한다. 서로 다른 임무 장비를 탑재한 많은 이종 위성 집합체를 활용하는 혁신적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서로 다른 위성을 통합해 협력적 시스템을 만드는 연구센터가 KAIST에 설립됐다. [사진=KAIST]
서로 다른 위성을 통합해 협력적 시스템을 만드는 연구센터가 KAIST에 설립됐다. [사진=KAIST]

국방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이 지원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관리를 맡아 2028년까지 총 221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

KAIST가 연구 주관기관을 맡고 14개 대학, 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4개의 전문연구실을 구성한다.

KAIST는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이종 위성군 시스템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이끌고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전략기술을 확보해 국가의 위상과 경쟁력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1층 퓨전홀(E4)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과 이상엽 연구부총장, 최한림 센터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KAIST 관계자, 센터 참여 연구진들이 참석했다.

최한림 센터장은 “이종의 위성군을 통합적, 협력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도전적이고 선도적 기술”이라며 “특화연구센터를 통해 핵심 우주기술의 국제적 수월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군의 우주국방 로드맵의 실현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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