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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예상에 부합…이번 달에도 5% 내외 상승"


"향후 물가, 中 리오프닝으로 불확실성 크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이번 달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내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2일 한국은행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아이뉴스24 DB]
한국은행 현판. [사진=아이뉴스24 DB]

이 부총재보는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2%)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전기료 인상, 한파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조금 높아졌는데, 이는 지난달 금통위 당시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소비자물가는 이번 달에도 5% 내외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1(2020년=100)로 전년 동월보다 5.2% 올랐다. 이는 전월 상승률(5.0%)보다 0.2%포인트(p) 오른 것이다. 물가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28.3% 상승하고 공업제품이 6.0% 오른 영향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인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은 3.9%로 전월 대비 0.1%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물가 경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다"며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될 경우 수요 증대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방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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