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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똑똑한 두뇌·밝은 눈 장착 '갤S23'…발열까지 잡았다


카메라, 일반·플러스 디자인 변화·울트라 2억 화소 탑재…'베이퍼 챔버' 강화로 발열 제어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두뇌'와 '눈'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성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나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발열'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기자실에서 갤럭시S23 시리즈 브리핑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3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3 일반·플러스·울트라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S23 일반·플러스·울트라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S23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특화된 AP를 처음으로 탑재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용 퀄컴 스냅드래곤 8 2세대가 적용돼 강화된 성능을 구현한다.

그래픽 처리 속도가 41% 향상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게이밍 시 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제공한다. 또 AI의 핵심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은 40%가량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아너, 모토로라, 원플러스, 오포, 샤오미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신제품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전용 모델을 적용한 만큼 보다 강화된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실제 클럭속도만 놓고 봐도 타사가 사용하는 범용 스냅드래곤 8 2세대는 최대 3.2GHz이지만, 갤럭시 전용 AP는 3.36GHz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한 부품들은 특정한 신호에 맞춰 동작하는데, '클럭'은 이러한 특정한 신호를 가리킨다. 클럭 속도가 빠를수록 처리 속도 역시 빠르다.

카메라 성능 역시 강화됐다. 특히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 최초로 2억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어댑티드 픽셀'이 개선돼 촬영 환경에 따라 2억·5천만·1천200만 화소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예컨대 어두운 환경에서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도록 2억 개 픽셀을 16개씩 묶어 1천200만 화소로 전환한다.

갤럭시S23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카메라 디자인 변화도 눈에 띈다. 기존에 일반·플러스는 울트라와 달리 컨투어컷 카메라 하우징 디자인이 적용됐는데, 신제품은 이를 없애 보다 날렵해졌다.

갤럭시S23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S23 [사진=서민지 기자]

갤럭시S23 시리즈 모두 새로운 AI 솔루션이 적용된 ISP를 통해 노이즈가 줄었다. 기존 초당 30프레임(fps)까지 지원하던 슈퍼 HDR은 60프레임까지 지원한다. 광각부터 초광각, 셀피에도 슈퍼 HDR을 지원해 고품질의 동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엑스퍼트 로(Expert RAW) 앱도 기존 1천200만 화소에서 5천만 화소 지원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해당 앱에서 '다중 노출' 모드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노출로 촬영된 사진이 1장으로 누적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천체 사진' 모드로 촬영하면 경우 밤하늘을 보다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다.

전작 갤럭시S22 시리즈가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논란에 휩싸였던 만큼 방열에도 힘을 실은 모습이다. GOS는 발열을 막기 위해 고사양 게임 작동 시 기기 성능을 낮추는 시스템으로, 전작에 강제 적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발열을 막기 위해 쿨링 시스템인 '베이퍼 챔버'를 강화했다. 갤럭시S23 시리즈 모두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됐으나, 제품 크기에 따라 베이퍼 챔버 크기도 차이를 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23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성능과 품질면에서 모두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라는 확신을 드릴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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