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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정순신 인사검증문제? 민주당은 조국 임명 강행까지 했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후보가 최근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자진사퇴한 정순신 전 변호사의 인사 검증 문제에 관해 입을 열었다.

김 후보는 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해당 사안에 대해 "충분히 걸렀어야 될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제가 검증 담당은 아니지만 여권에서 책임을 져야 될 입장에 있으니 공동의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KTX울산역 연결도로 임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KTX울산역 연결도로 임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어 "사실 민주당 정부 시절에 추천과정에서 많은 인사 참사들이 있었다. 당시 민정수석실에서 다 관장을 했었는데 조국 같은 사람이 많은 사고를 일으켰다"며 "그런 사람을 나중에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하고 임명 강행까지 하지 않았나. 민주당 정부 시절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남 비판할 것만이 아니라 우리도 그렇게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아울러 "검증시스템을 보면 문제가 있다. 강제조사권이 없어 본인이 잘 알리지 않으면 그것을 알 수 있는 법적 제도가 없다"며 본인 동의를 받지 않으면 강제로 조사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변호사)이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 본부장의 아들의 학교 폭력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정순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변호사)이 자녀의 학교폭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정 본부장의 아들의 학교 폭력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앞서 지난 24일 정 전 변호사는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됐으나 자신의 아들이 지난 2017년께 고등학교 동급생을 1년 가까이 괴롭혔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정 전 변호사는 이에 "피해 학생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자진 사의를 표명했으나 여전히 일부 비판이 제기되는 동시에 경찰청과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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