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 가격인 15만원을 넘어 16만원까지 돌파했다.
8일 오후 2시40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00원(7.15%) 오른 16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장 시작과 함께 15만원을 훌쩍 넘은 에스엠이 16만원까지 넘어선 것. 카카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격 15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카카오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카카오는 7일 공시를 통해 이날부터 26일까지 SM엔터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천641주를 공개 매수한다고 밝혔다. 만약 카카오가 공개 매수에 성공할 경우 SM 지분 19.43%를 확보하게 되며, 하이브를 제치고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
카카오가 SM 인수전에서 발을 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장 초반부터 SM주가는 요동쳤다. 에스엠은 전날 전일 대비 1만9천600원(15.07%) 급등한 14만9천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하이브는 SM엔터 주식을 12만원에 공개 매수했으나, SM 주가가 12만원선을 웃돌면서 공개 매수로 들어온 주식은 4주에 불과해 사실상 공개 매수에 실패했다.
일각에서는 하이브가 더 높은 가격으로 공개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에스엠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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