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자유·번영 연대 메시지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정상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며 "자유와 번영을 안겨준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다는 위기 의식에서 출범해 이번 2차 회의는 수준과 성격을 한층 높여 개최된다"고 밝혔다.

2차 정상회의에는 110여개 국가와 UN 국제기구도 초청됐다. 본회의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을 포함한 공동 주최국 5개국 정상이 개회사 후 각각 주재하는 5개 세션이 이어진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주재한다.

30일에는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지역회의가 대면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에 있어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회의를 주최하게 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은 민주주의,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자유와 번영의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전할 것"이라며 "전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인태 지역을 대표해 지역회의를 주최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주의 모범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확인한 것"이라며 "대다수 인태 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지난 12월 발표한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 추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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