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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언제 벗어요?"…셔틀버스 타는 삼성 직원, '마스크' 착용에 혼란


정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도 사내 방역 지침 변화 없어…사측 "검토 중"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 20일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삼성전자 직원들은 셔틀버스 이용 시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요청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코로나 검사소'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코로나 검사소' [사진=삼성전자]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공지된 코로나 방역 지침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에서 자율로 변경하고, 국내외 출장 시 백신 접종도 필수에서 자율로 맡겼다. 대규모 행사와 회의, 교육, 간담회 등도 제한이 없어졌다.

하지만 100명 이상의 대규모 실내 행사나 교육, 회의 시나 병원, 약국, 버스 내에서는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도록 했다. 정부가 지난 20일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시켰음에도 보수적 운영에 나선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 직원들은 출·퇴근 시 셔틀 버스를 이용할 때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지침에 맞춰 마스크를 벗었음에도 버스 탑승 시 착용하라는 요청을 받는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최근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 전 그룹사 차원에서 안전환경연구소 주도로 마스크 전면 해제 여부를 두고 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며 "변경안은 정부 지침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결재가 된 상태가 아니다"며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하려고 하지만,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쯤엔 정부 지침에 따르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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