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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 봄철 기침 잦아졌다…청소년 중심 독감 환자 급증


큰 일교차·코로나 방역 해제로 독감 증상 늘어…급성호흡기감염증도 유행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예년과 다른 게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봄 날씨로 인해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0주차인 5월 14일부터 20일 사이 외래환자 1천 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25.7명이다. 이들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독감백신 [사진=한상연 기자]
독감백신 [사진=한상연 기자]

이는 2001년 이후 최다 수치며, 전주 대비 2.3명 늘었다. 통상적으로 독감 환자는 봄과 함께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마지막주인 12월 25일에서 31일 사이 독감 의심환자는 60.7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올해 8주차인 2월 19일부터 25일일 사이 11.6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큰 일교차와 봄철 활동량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독감의심 환자는 개학 시점인 3월 정체세를 보인 후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12주차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예년과 비교 해봐도 2019년 20주차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1.3명이었으며 2015년(6.6명), 2016년(6.3명), 2017년(7.6명), 2018년(6.0명) 등 독감 환자가 많이 발생했던 해들과 비교해도 올해 유독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독감 의심환자 수를 보면 13~18세(52.6명)와 7~12세(49.1명) 등 소아청소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19~49세(28.1명), 1~6세(29.5명), 0세(17.4명), 50~64세(10.5명), 65세 이상(6.5명) 순이었다.

독감과 함께 급성호흡기감염증도 유행 중이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올해 20주차 기준 1천926명을 기록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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