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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2주 만에 40% 회복…외교·안보 행보 긍정 영향


리얼미터, 29일 결과 발표…전국 2504명 대상 조사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하며 12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한·EU 정상회담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 등 외교·안보 행보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40.0%, '잘못하고 있다' 56.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낮아지면서 한 주 전 18.9%포인트였던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16.7%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3주차 조사 당시 32.6%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하며 1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권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3.5%포인트↑·55.5%), 대전·세종·충청(3.1%포인트↑·42.8%), 인천·경기(3.0%포인트↑·39.4%), 서울(2.6%포인트↑·42.1%) 등에서 올랐다. 반면 광주·전라(7.4%포인트↓·16.8%), 부산·울산·경남(1.9%포인트↓·41.5%)에서는 내렸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보면 4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70대 이상((8.0%포인트↑· 61.7%), 50대(3.1%포인트↑·38.4%), 60대(2.4%포인트↑·49.8%), 40대(0.4%포인트↑·26.0%) 순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20대(6.1%포인트↓·32.9%), 30대(1.6%포인트↓·35.8%)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지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4%, 국민의힘 지지층 88.8%이었다. 무당층 지지율은 23.5%였다.

이념성향별 지지율은 보수층 66.1%(2.4%포인트↑), 중도층 37.3%(3.1%포인트↑), 진보층 15.3%(2.7%포인트↓)였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지율 5주 연속 상승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며 "주 요인으로는 외교·안보 관련 행보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40%대는 30%대와 달리 지지율 변동 폭이 좁고 느린 구간으로 43~45% 돌파 여부가 관심"이라며 "40% 안정적 유지 여부는 이념정향성에서는 중도층과 무당층, 지역으로는 수도권, 세대로는 2030에서의 움직임이 좌우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2023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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