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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EG-4 릴레이시리즈-6] mp4cast 솔루션 시장전망


 

테헤란밸리를 떠나는 벤처기업이 신문지상에서 거론되고 있다. ‘미래가

치’만 보고 무작정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고 자금압박으로 당장

‘수익모델’을 만들어야 하는 닷컴기업들은 때아닌 겨울을 나고 있다.

하지만 얼어붙은 대지 아래서도 생명은 자란다는 자연의 이치가 벤처기업에

도 적용되는 걸까.

최근 불거지는 닷컴기업의 위기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인터넷 방송이 지

난 8월 700여개를 넘어섰다.

인터넷 방송 종합서비스업체인 캐스트서비스의 조사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월 평균 70여개가 생겨났다. 이는 99년 12월 173개에 비해 지난 7개월 동

안 4배 이상 증가하는 수치이다.

인터넷 방송이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은 우선 텍스트나 사진보

다 소리와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다는 것이

다. 또 언제든 어디서든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하

고 깊이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30%정도가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

조사 결과는 이보다 많은 40%의 네티즌이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인터넷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같은 상

황을 고려 할 때 500만명에 가까운 국내 시청자를 갖고 있는 인터넷 방송국

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으로 커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방송은 지상파나 케이블 TV가 다루지 못하는 틈새 프로그램과 네티

즌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양방향성 덕택으로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를 잡

아가고 있다. 지난 97년 인터넷을 통해 오디오와 비디오 문자 정보를 동시

에 제공하는 M2S가 선보인 이래 불과 3년만에 독자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방송이 갖지 못한 장점으로 2005년께 인터넷 방송 사이

트는 2천여개에 이르고 인터넷의 틈새분야가 아니라 21세기 대표적인 인터

넷 비즈니스로 자리잡아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방송의 인프라 구축

수많은 인터넷 방송이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잠재적인 수요계층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인터넷 방송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 중

대부분이 인프라의 열악함에서 오는 불편으로 인해 이용을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통신은 인터넷 방송계의 숙원인 속도와 화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대규모 인터넷망을 구축키로 했다.

현재 300kbps이상의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의 인구는 전체 인터넷 인

구의 15%인 200만명에 불과하다.

문득 문득 끊어지는 화면, 거북이처럼 느린 캐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

티즌들에게 돈을 요구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터넷망이 개선돼 이런 문제들

이 해소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방송의 인터랙티브 특성이 발휘될 분야에서는 인터넷망이 해결

된다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방송이 기존 매체들이 갖고 있지 못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면

서도 인터넷 방송을 위한 방송설비, 스트리밍 관련기술, 장비 배치 및 회

선 관리 등과 같은 노하우가 없는 관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기본조건인 트래픽 문제는 기존 IDC(Internet Data

Center)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안이다. 동영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파일

을 원활하게 제공하는 전문 웹캐스팅 IDC센터가 하나 둘씩 생겨나는 것도

인터넷 방송의 인프라 구축에 한몫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일례로 한국통신을 비롯, 컴팩코리아, MS코리아 등 6개사가 모여 ‘브랜

드밴드 미디어 센터’ 설립 조인식을 지난 9월에 가졌다. 인터넷 방송을 운

영하는 채티비, 나인포유, C3TV 등도 최근‘한국 스트리밍 센터’를 세워

전문 웹캐스팅 IDC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인프라 구축 기반이 마련될 경

우 인터넷 방송국은 높은 전송 속도와 고품질의 비디오 서비스를 네티즌에

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mp4cast 솔루션의 시장성

바늘과 실처럼 인터넷 방송의 성장은 곧 인터넷 방송 솔루션 시장의 확대

와 직결된다. 미국 인터넷 미디어 전문 조사기관인 '디지털 브로드캐스트

& 프로그래밍'이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00kbps 이상의 초고속

망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방송 시청률이 2002년에 이르면 현재 보다 두배

가까이 증가해 연간 3억8천만달러의 인터넷 방송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조

사됐다.

이는 초고속 인터넷망으로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인구가 향후 2년 동안

두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인터넷 방송 솔루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기업들이 인터넷 방송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이에 중

소 인터넷 방송국들이 잔뜩 주눅이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중소규

모 인터넷 방송 업체들은 자신들의 시장 영향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한정된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업체간에 쟁탈전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

존하는 양상이 될 듯 싶다. 이는 중소형 인터넷 방송들이 다루는 콘텐츠가

대기업 인터넷 방송이 서비스하는 콘텐츠와는 명확한 차별화가 존재하기 때

문이다. 대기업의 인터넷 방송은 자신들이 보유한 오프라인 유통업이나, 오

프라인 산업들을 온라인 상에서 홍보하려는데 있다.

대기업의 인터넷 방송의 참여는 제작 사업 및 솔루션 시장의 확대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화, 삼성물산, 제일제당 등 대기업의 진출에 인터

넷 방송 솔루션 업체들은 “반갑다 대기업”을 외칠 수 밖에 없다.

mp4cast 솔루션의 세계시장 경쟁력

지난 12∼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터넷 방송 박람회 스트리밍 미디어쇼

2000에서 마이크로 소프트 빌 게이츠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터넷

방송이 새로운 미디어의 혁명을 개척할 것”이라며 “MS는 윈도미디어테크

놀로지 개발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터넷 방송 솔루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사 표명이었다.

현재 인터넷 방송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마이크로소

프트사이다. 리얼네트워크사가 탄탄히 구축해 놓은 기존의 벽들을 무상배포

라는 전술로 세계시장의 절반 가량을 잠식한 상황이다.

또한 국내 작년 12월 이후 개국한 국내 인터넷방송국 중 97%가 윈도미디어

테크놀러지를 사용하고 있다. 적극적인 시장공세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

터넷 방송 솔루션의 시장확대는 더욱 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솔루션을 포함해서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인터

넷 방송 솔루션들을 살펴 볼 경우 MPEG-4의 극히 일부분만을 구현하고 있

을 뿐이다. 미국의 몇몇 기업에서도 MPEG-4를 기반으로한 인터넷 방송 솔루

션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완벽하게 구현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e-Vue(www.e-vue.com)회사의 경우 MPEG-4를 일부분만 차용한 이미지 생성,

편집 및 인터넷 상에서 볼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만들었고 3차원과

비디오 압축을 전공하는 회사인 3dpipeline(www.3dpipeline.com)사는 MPEG-

4와 관련한 기술을 상용화 하기위해 국제적 팀을 결성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몇몇 기업만이 MPEG-4를 토대로한 상용화에 서서히 눈을 뜨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MPEG-4를 기반으로한 인터넷 방송 솔루션 상

용화에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mp4cast 컨소시엄이 그것이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들은 MPEG-4 국제 표준화 과정을 주도

해 왔던 장본인들이고 이들이 상용화를 위해 하나로 뭉쳤다. 내년 상반기

에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mp4cast 솔

루션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인터넷방송 솔루션 시장이 거의 외산

에 의해 잠식된 상황에서 mp4cast 솔루션의 출시는 분명히 희소식이다.

/이상엽 (주)테크웨이 e-Brand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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