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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모바일 5대 이슈 ③]'총알 탄 모바일' 시대 열린다


2010년에는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Long Term Evolution) 상용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초고속 모바일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을 비롯해 한국의 KT, 일본의 UQ컴즈 등 각국의 많은 통신사업자들이 이미 4G 서비스인 와이맥스(WiMAX) 서비스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시도하고 있어 망 고속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고속화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따른 모바일 데이트 트래픽 폭주로 가속화되고 있다. 물론, 넷북의 등장과 아마존 e북 리더기인 킨들 출현도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증가를 불러 왔다.

2009년까지 3천380만대가 팔린 아이폰은 모바일 트래픽 폭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모바일 트래픽 폭주가 4G 전환 촉진

아이폰 이용자는 메일 확인뿐 아니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청, 사진 업로드, 미니블로그 작성,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많은 모바일 트래픽을 일으키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통화 수익모델이 성장둔화로 한계에 이르자 모바일 데이터 수익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 모바일 데이터 육성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이동통신사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아이폰 등장 이후 모바일 트래픽이 크게 증가했고, 관련 수입도 늘어났다.

그러나 네트워크 트래픽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네트워크를 증설해야 하는 부담도 떠안게 됐다.

이동통신사들은 3G망을 이용한 네트워크 증설로는 트래픽 증가를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4G망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북미와 유럽 거대 이동통신사들은 4G 서비스로 와이맥스 대신 LTE를 채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0년에 LTE 상용 서비스가 최소 10개 이상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도화된 서비스 출현 줄이어

100Mbps급의 LTE 서비스가 4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에서 추진 중이며, 이 중 일본과 북미, 유럽 등지에서 최소 10개 이상이 2010년에 상용화될 예정이다.

모바일 고속화 시대의 도래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영상 서비스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초고속 모바일 브로드밴드가 구축됐기 때문에 데이터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기업용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기업 고객들이 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모바일 서비스를 본격화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애플과 구글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기반의 OTT(Over The Top) 서비스, 컨퍼런스 서비스도 모바일로 시장 영역을 크게 넓혀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사는 이러한 고도화된 서비스 등장을 계기로 트래픽에 우선순위을 할당하는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업계의 모바일 진출 본격화

모바일 고속화 시대는 대역폭 문제로 구현이 어려웠던 PC 기반 온라인 서비스를 모바일 서비스 상에서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온라인 시장의 강자들이 자사 영향력을 그대로 모바일로 전이시키기 위해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 미디어 업계의 진출은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강력한 기득권으로 콘텐츠 시장을 좌지우지했던 이동통신사의 입지를 약화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시장 지키기와 뉴미디어 업계의 서비스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되면 양 업계간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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