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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빅뱅-5]LG-노텔 "연내 LTE 상용화 가능"


국내 통신장비 업체의 강자인 LG-노텔은 3년 전부터 LTE 시장 개화에 대비해 왔으며 올해 말이면 장비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LG-노텔 김영준 연구소장(상무)은 "향후 1~2년 내에 LTE 상용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과거 3년동안 집중적으로 LTE 연구개발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LTE의 코어 네트워크와 액세스(기지국)망 두 가지 분야에서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연말이면 필드에서 시험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경우 계열사인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내부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좁은 커버리지 반경을 커버하는 기지국인 '스몰셀'의 경우 100% 엘지 노텔의 기술력이 동원됐으며, 매크로 솔루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협력사와 함께 준비 중이다.

국내 LTE 진영의 '톱' 자리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최근 KT, LG텔레콤 등이 차세대 이통망 형식으로 LTE를 선택, 국내외 업체들의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LG-노텔은 3G 시장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4G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소장은 "LG-노텔의 3G 코어네트워크와 엑세스네트워크 장비가 전국적으로 설치되어 있다"며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특징이나 품질기준, 기능 등을 고려할때 LTE 분야에서 LG-노텔 장비를 사용하면 부드러운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LG-노텔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사업자들은 3G에서 그랬듯 LTE에서도 만족스러운 네트워크 퀄리티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노텔은 LG전자와 노텔사가 지난 2005년 합작해 설립됐으며, 최근에는 에릭슨이 노텔 지분(50%+1주)를 인수해 LG-에릭슨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LTE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LG-노텔은 글로벌 LTE 선두 기업 에릭슨과 손을 잡고 국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LG-노텔은 LTE시장이 가까운 시기에 기존 음성 서비스 중심에서 멀티미디어 기반 서비스로 요구가 다양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스몰셀 기반의 제품군들의 수요 증가를 중점적으로 주시하고 있다.

김 연구소장은 "LTE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LG-노텔은 그동안 관련 시장 개척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세계시장 선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소장과의 일문일답.

- 타사와의 경쟁 우위 요인을 꼽는다면.

"LG-노텔은 LTE와 관련, 과거 3년동안 집중해서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코어네트워크, 엑세스(기지국)망 두가지 분야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했다. 지금 현재 상태는 코어네트워크나 엑세스망 모두 올해 연말이면 시험가동이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이 두가지 분야는 LG-노텔이 플랫폼부터 모든 것을 자력으로 개발, 해외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액세스망의 경우 매크로 기지국은 협력사와, 스몰셀은 100% 엘지노텔의 기술력으로 준비 중이다."

- 상용화할 준비는 이미 마쳤나? 상용화는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 말이 되면 현장에서 시험가동이 가능하며, 계열사인 LG전자와 함께 연구중인 단말을 포함한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의 시험가동도 가능하다."

- LG노텔이 국내시장서 가질수 있는 장점은?

"LG-노텔이 3G WCDMA에서 삼성전자와 국내 시장을 양분하는 형태로 확보하고 있다. 3G와 4G는 완전히 단절된 진화방법이 아니고, 3G에서 4G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3G에서 LG-노텔의 코어네트워크와 엑세스망이 전국적으로 설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LTE 분야에서도 부드러운 마이그레이션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을 선택하는 경우 사업자들은 3G에서 그랬듯 LTE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통신사들의 LTE 투자는 언제쯤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나.

"투자는 전세계적인 트렌드와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규모로 2011년부터 투자가 시작되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한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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