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새 정부 주요 키워드는 '창의'"

[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새 정부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 "중요한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창의'"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교육과학분과 국정과제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교육·과학을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두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그동안 우리는 선진국을 따라가는 추격형 모델로 발전을 이뤄왔지만, 이제부터는 우리만의 혁신적인 선도형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꽃을 피우는 창조경제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당선인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끼와 꿈이 발휘되고 실현되면서 각자가 행복을 누릴 수 있고 그 행복의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국가의 역할도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창조경제'와 관련, "새 정부의 창조경제는 과학기술에 토대를 두고 있다"며 "산업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국민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선순환이 잘 이뤄지게 하려면 이미 약속한 투자 확대와 연구환경 개선이 잘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교육 분야와 관련해선 "이제는 자신만의 타고난 소질과 끼를 찾아내고 꿈을 이뤄주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게 될 때 사교육비 문제나 학교폭력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고 우리의 미래 경쟁력도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교육과 과학이라는 두 수레바퀴가 우리나라의 발전과 국민행복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나 하나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미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북핵 리스크'에 朴당선인, 외교·안보라인 先구성

• 朴당선인 "舊소련이 핵 없어 무너졌나"…北에 거듭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