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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3色 사회공헌활동 '눈길'


장애인 돕기부터 베이비붐 세대의 일자리창출까지

통신 3사가 사회공헌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각자의 색깔을 앞세워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지원, 은퇴 직원의 제 2의 인생설계를 돕고 있다.

◆SKT '행복동행',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지원이 중심

SK텔레콤은 지난 15일 '행복동행' 100일을 맞았다. 지난 5월8일 시작한 행복동행 프로그램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등 사회의 요구에 적극 부응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객과 함께하는 행복', '사회와 함께하는 동행'의 두축으로 이뤄져있다.

하성민 사장은 '행복동행'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ICT생태계 전반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산업군과 개방과 혁신을 기반으로 상호협력,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행복동행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만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의 ICT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드'. SK텔레콤은 지난 7월 '행복창업지원센터'를 오픈하고 선정된 10개 팀에게 창업을 위한 공간을 6개월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후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창업·초기정착·성장스토리 창출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필요한 모든 사항에 대해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시장과 협력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올해 5월 인천 신기시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곡제일시장에서 효과가 입증된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 시장 맞춤형 스마트폰 결제 솔루션 '띡' 등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지난 5월 4천300여명의 계약직 여성 상담원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KT, IT교육부터 은퇴자 일자리 창출까지

KT는 '나눔KT'를 모토로 대한민국의 정보격차 해소, 지역사회 개선에 주안점을 두는 한편 기존의 국내 위주의 사회공헌활동을 전세계에서 펼쳐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KT는 지난 2007년 전 국민의 IT활용도 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돕기위해 IT서포터즈를 출범시키고 KT직원 중 200명을 선발해 IT나눔 업무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까지 4대 정보소회계층·다문화 가정·중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25만회에 걸쳐 연 187만명에게 지원활동을 펼쳤다.

2010년 3월부터는 '올레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확산에 따른 첨단 IT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1만1천여회의 강의가 열렸고, 17만3천명이 수강했다. 5인 이상의 단체가 교육을 신청하면 IT서포터즈 스마트기기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강의를 제공한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고령화 시대,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IT활용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을 '드림티쳐'로 양성해 3년동안 1천개의 사회공헌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은퇴자 재능 나눔 프로그램 '시소'를 운영해 은퇴자들의 재능나눔과 구직활동을 위해 필요한 능력이나 IT교육을 제고함과 동시에 이들을 필요로 하는 지자체·교육기관 등과의 가교 역할도 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청각장애 아동들을 지원하는 'KT소리찾기' 사업도 지난 2003년부터 운영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연세의료원 내에 재활치료 공간 'KT꿈품교실'을 만들어 청각장애 아동들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청력재활치료와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2월 아프리카 르완다 4개 학교에 무선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하는 등 해외에서의 사회공헌 사업에도 눈길을 주고 있다.

◆LGU+, 장애인 지원 활동 중점

LG유플러스는 '작지만 따뜻한 성장'을 모토로 '사랑플러스로 세상에 행복을 더하는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청소년과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장애 청소년들이 IT를 자립을 위한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글로벌 IT챌린지'를 2011년부터 운영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열린 '글로벌 IT챌린지'는 이후 인천 송도에서 열렸으며 올해 10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려 국제사회 장애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애가정 청소년을 돕기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실시간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활용해 대학생 멘토와 장애가정 청소년 멘티의 실시간 과외 학습을 지원하는 '스마트 플러스'를 지난 7월 시작했다.

또한 2010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기반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목돈 마련과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의 1대1멘토 프로그램인 '두드림U+요술통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가정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 가정에서 매월 2~4만원을 적립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LG유플러스가 이 금액의 3배 이상을 적립해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 1인당 6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적립, 대학입학금이나 취업 준비 자금으로 이용토록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문화격차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의 목소리기부 캠페인 U+보내이션(Vonation=Voice+Donation)'도 있다. LG유플러스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고객이 신간 시집과 문학도서를 낭독·녹음하고 이를 시각장애인용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방송기자 10여명과 LG유플러스 임직원 30여명은 오는 8월까지 선정한 도서를 음원으로 제작해 배포하기로 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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