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글로벌 기업들의 선택' SK C&C M-커머스


[IT서비스 생존 키워드를 찾아라] M-커머스 글로벌 1위를 향해

[김관용기자] SK C&C의 모바일 커머스(M-Commerce) 솔루션은 해외 주요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

SK C&C는 지난 해 구글과 FDC, 던킨브랜드그룹, 보다폰, 페이팔에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베리폰과의 사업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차이나유니콤, 싱텔, 올로 등을 고객사로 영입했다.

SK C&C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인정받은 모바일 커머스 기술을 스마트 카드 분야로도 확대해 종합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포부다.

◆ 모바일 커머스 분야 성장 잠재력에 주목

SK C&C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모바일 커머스 사업은 전통적인 시스템 통합 기반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 아닌 스마트 기술 기반의 신사업으로 SK C&C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모바일 커머스 사업이 당장에는 큰 수익이 되지 않지만 해외 주요 기업들이 SK C&C의 모바일 결제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향후 전 세계 주요 결제 수단으로 모바일이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SK C&C의 판단이다.

SK C&C의 입장에서는 단위 프로젝트 수주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료(recurring) 중심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사업은 단순히 고객사와의 계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약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이용료를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응용 사업과 연관 사업 발굴을 통해 추가 수익까지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SK C&C는 지속적으로 해외 고객사 확보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라이선스 비용 및 커스터마이징 수수료 기반의 수익 모델에서 탈피해 발생 매출에 대한 수익 배분과 사용료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시키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이란 전망이다.

SK C&C 측은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업 방식의 다양화와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SK C&C는 모바일 커머스 사업 영역에서 2015년까지 15개국 3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북미·유럽 찍고 아태지역으로까지 영토 확장

SK C&C는 모바일과 전자결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잇따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의 협업으로 모바일 결제 기술을 개발한 SK C&C는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해 북미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지난 2011년 6월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세계 최대 전자결제 서비스 업체인 퍼스트데이터 코퍼레이션(FDC)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구글월릿'에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또한 지난 해 8월에는 세계 최대의 커피·도넛 전문점인 던킨도너츠에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을 적용하기도 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SK C&C는 지난해 10월 세계 2위 이동통신사인 보다폰 그룹과 모바일 지갑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에 이어 유럽시장에까지 진출했다. SK C&C와 보다폰은 현재 패스트푸드와 소매상, 편의점, 주유소 등 대형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SK C&C는 같은 해 12월 전세계 1억 1천300만 결제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페이팔과도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면서 모바일 결제 솔루션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SK C&C는 전자 지갑 솔루션인 '코어페이'에 페이팔 결제 기능을 연동시켰으며 페이팔의 모바일 커머스 기술 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SK C&C는 세계 1위 POS 전문기업인 베리폰과 지난 2월 모바일 커머스 승인 분야 기술협력 및 공동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SK C&C와 베리폰은 모바일 커머스 환경을 통합 관리하는 오픈 API 표준과 기술 플랫폼 개발에 협력해 전자태그(NFC)를 통해 개인 스마트폰의 전자지갑 앱(App)과 매장의 POS 단말기간 정보 교환을 구현하는 피어모드(Peer Mode) 인터페이스를 글로벌 이동통신망사업자(MNO)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차이나유니콤에 모바일 지갑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을 수주, 중국 모바일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4월에는 싱가폴 1위 통신사업자인 싱텔과도 NFC 모바일 결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싱텔이 싱가포르는 물론 호주와 인도네시아 등 25개국에 진출해 4억 5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싱텔과의 협력으로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5월에는 북미 외식 분야 디지털 POS 플랫폼 전문기업인 올로와의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해 통합 모바일 커머스 애플리케이션 제공 사업을 시작했다.

◆ 스마트 카드 분야로도 영역 확대

SK C&C는 글로벌 모바일 커머스 사업을 스마트 카드 분야로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스마트 카드 사업 첫 시도로 SK C&C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3(MWC 2013)에 NFC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엔에프씨 온 심(NFC-on-SIM)' 카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엔에프씨 온 심은 USIM 칩에 NFC 통신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이를 전화기에 꽂으면 NFC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이나 피처폰에서도 NFC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SK C&C의 NFC 스마트 카드는 총 세 가지로 SIM 카드에 NFC 칩을 내장한 엔에프씨 온 심, 아이폰 전용 아이 유심(i-USIM), NFC 칩 내장형 마이크로 SD카드다.

이들 제품은 모두 스마트 카드 결제 국제 규격(EMV)을 적용해 개발됐으며 NFC기반 13.56MHz 비접촉 결제 기능과 교통카드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페어(MiFare)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 신용카드발급기에 대응하는 마이크로 SD카드, 다양한 운영체제(OS)에 적용 가능한 OTA(Over the Air)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중 마이크로 SD카드는 마이크로SD 내에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저장용 보안장치(SE)를 탑재한 휴대용 저장장치로 국내 금융권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장치 하나로 모바일 뱅킹과 모바일 지갑, 교통카드, 보안인증 등의 금융결제 프로세스를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SK C&C는 현재 한국은행과 금융 마이크로SD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SK C&C 모바일사업본부장 김민석 상무는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이 선택한 SK C&C의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과 서비스는 이미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SK C&C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모바일 커머스를 준비하는 모든 사업자들의 요구를 완벽히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글로벌 기업들의 선택' SK C&C M-커머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