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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한국게임 위상 높일 것"…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


'지바 롯데 마린스' 공식 후원 발표

"게임 대국인 일본에서 한국 온라인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14일 일본 야구구단 '지바 롯데 마린스'의 후원 계약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최승우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스포츠 구단 후원을 통해 일본 내 입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바 롯데 마린스 선수들은 이달 20일 열리는 퍼시픽리그 개막전부터 넥슨의 로고를 가슴에 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온라인게임-스포츠 윈윈할 것"

최승우 대표는 "지바 롯데 마린스는 전통있는 구단 중 하나로 올해 한국인 김태균 선수가 입단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지바 롯데 마린스 후원을 통해 스포츠와 온라인게임이 서로 윈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일본 내 회원수 1천만명을 돌파하는 등 의미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발판으로 한국 온라임게임의 대중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넥슨 일본법인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지난 해 현지 매출만 100억엔이 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수치다. 올해 역시 전년 이상의 성장율을 달성할 것으로 넥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 같은 성과가 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게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게임의 접속요금과 이용료를 없애 아이템 과금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일본 게임 시장에 도입했다"며 "지바 롯데 마린스 후원도 마케팅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넥슨은 지바 롯데 마린스 후원이 우리나라의 온라인게임을 일본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명있는 야구구단 후원을 통해 아케이드·비디오게임 위주로 형성된 일본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의 인지도를 넓히고, 넥슨의 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겠다는 각오다.

조만간 지바 롯데 마린스의 캐릭터를 게임에 적용할 예정이며, 프로모션도 구체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성과가 만족스러울 경우, 기존 연간계약을 장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최 대표는 "온라인게임과 야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엔터테인먼트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양사가 구축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일본)=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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