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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최연성, 선수생명 연장하나


플레잉코치로 보직변경···수술 후 선수생명 연장 가능성

손목 부상으로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게이머 최연성(SK텔레콤)이 플레잉코치로 보직을 변경,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23일 소속 선수 최연성과 박용욱을 플레잉코치로 뛰게 하고 주훈 감독과 서형석, 이효민 코치를 해임하는 대대적인 팀 개편을 단행했다.

최연성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2회 우승, MBC게임 스타리그 3회우승, 세계대회 WCG우승을 달성, '본좌'로 불려온 선수다. 정상급 선수로 오래동안 활약해 왔으나 2007년 이후 성적 부진에 시달려 왔다.

소속팀인 SK텔레콤도 2007년 하반기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최연성은 최근 들어 오른쪽 손목 건초염을 앓으며 통증에 시달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햇다. 통상 하루 8시간 이상 게임 연습을 하는 프로게이머에게 마우스를 컨트롤하는 오른손목 부상은 치명적인 장애로 꼽힌다.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마우스 오브 조로' 최인규도 오른손목 건초염에 시달리며 2년여동안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공군 e스포츠팀에 입대한 바 있다.

그동안 팬들에게 2008년 시즌을 마친 후 은퇴, 군입대할 것을 공언했던 최연성은 손목 부상에 시달리며 조기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조만수 과장은 "최연성이 은퇴 여부를 두고 고심해 왔던 것은 사실"이라며 "일단 플레잉코치로 보직을 변경한 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성은 2008년 3월부로 SK텔레콤과의 기존 계약이 종료된다. 현재로선 최연성이 비시즌 중 오른손목 수술을 받고 계약을 갱신, 2008년 한 해 동안 SK텔레콤 소속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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