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빅3' 게임계정 5만7천여개 추가제재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3개 게임 계정 5만7천665개에 대해 임시제한 혹은 영구삭제 처분을 내렸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5일 자로 '리니지' 계정 1073개, '리니지2' 계정 373개, '아이온' 계정 6791개를 오토 프로그램 이용 혐의로 영구삭제 했다. 이 계정 이용자들은 환불을 받을 수 없다.

엔씨소프트는 3월 초순까지'아이온' 계정 총 7만5천여개를 삭제한데 이어 오토프로그램 판매사업자들에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확정하며 '오토와의 끝장승부'에 돌입한 바 있다.

영구 제제를 받은 이들 계정 외에도 '리니지' 계정 1만3천188개, '리니지2' 계정 8천118개, '아이온' 계정 2만8천122개가 이용 임시 제한 처분을 받았다.

임시 제한을 받은 이들 계정은 '비정상적인 접근 계정'으로 판단된 경우다.

해당 계정의 경우 계정 이용자가 엔씨소프트 게시판을 통해 본인 재확인 절차를 거치면 다시 정상적인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아이온' 국내 서비스 접속이 금지된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접속한 것으로 엔씨소프트가 판단한 계정인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아이온'의 중국 내 사전공개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중국에서 한국 서비스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을 차단하는 '사전정화' 작업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