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광명시장 사과하라"…네티즌 분노 폭발


'盧 전 대통령 분향소' 철거 요구…'아고라' 2만여명 공개사과 서명

이효선 경기 광명시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철거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네티즌의 분노가 폭발했다.

다음 아고라에서 한 네티즌이 이 시장의 발언에 대한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올린 뒤 반나절 여 만인 27일 오전 10시 현재 2만여명의 네티즌들이 이에 서명했다.

글을 올린 아이디 '4차원엉뚱발랄'씨는 "광명시장은 노 전 대통령님처럼 국민들에게 고개 숙이는 법을 깨달아야 한다"고 분개했다. 아이디 '빈잔'씨도 "시장을 잘못 뽑은 광명시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꼬았다.

아이디 '성진'씨도 "대다수 국민이 애통해 하고, 그것도 국민장으로 하는데 시장이라는 사람이 그 정도 밖에 되지 못하는 지 서글픈 일"이라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 외에도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 국민장을 치르는 엄숙한 와중에 지방자치단체장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공분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24일 광명실내체육관 오리문화제 현장에 설치된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 철거를 요구하며 고성을 지르는 등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단체 회원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시장은 당시 현장에서 "분향소를 설치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허락한 적이 없는데 국민들 앞에서 사기를 치는거냐"라며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광명시장 사과하라"…네티즌 분노 폭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