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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작년 해외매출만 5천억…올해 1조클럽 가입?


유럽 법인 성장률 150%, 일본 95% 미국 30% 각각 성장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이 지난 2009년 한해 동안 해외에서 약 5천억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올해도 지난해 매출 증가율(약 37% 추정)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어, 올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매출 중 67%를 해외에서 벌어들여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중 가장 높은 해외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넥슨의 지난해 매출이 약 7천억원에서 7천200억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넥슨 역시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역추정해보면 넥슨이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이 매출은 약 4천800억원. 5천억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올해 내 매출 1조원(약 9천800억원)도 달성 가능하다.

해외법인별로는 넥슨 유럽(대표 최승우)이 전년대비 15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넥슨 일본(대표 최승우) 역시 전년대비 95%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목표 매출이던 1천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아메리카(대표 다니엘김)도 미국의 경기침체와 전체 게임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30% 성장했다.

넥슨은 국내에서 개발한 신작 게임의 해외수출 계획과 더불어 해외 법인을 통해 우수 IP(Intellectual Property)의 현지 퍼블리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민 넥슨 대표는 "지난해는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곳에서 고른 선전을 하면서 글로벌 기업 입지를 다진 시기였다"며 "올해도 신작 개발을 통해 시장 변혁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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