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KOCCA 원장 "대기업들, 콘텐츠에 관심갖길"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이 콘텐츠 산업에 대한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원장은 "콘텐츠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 여러 번 실패를 맛본 한 대기업 회장이 최근 마음을 바꿔 콘텐츠 투자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단팥 없는 찐빵은 맛이 없듯이 콘텐츠가 없는 플랫폼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기업들이 이제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TV, PC, 휴대폰 등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콘텐츠 업체들과의 제휴를 늘려나가면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문제점은 대기업의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콘텐츠 산업 특성상 성공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대기업이 콘텐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삼성전자, 독자 스마트폰 OS '바다' 공개

• LG전자-CGV, 3D TV 마케팅 '맞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