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진흥원)이 방송 콘텐츠 제작, 문화기술(CT)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등에 올 한해 총 1천723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규모(1천600억원)에 비해 약 4% 정도 늘어난 것이다.
진흥원은 2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전략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문화기술(CT) 연구개발 활성화 ▲해외 시장 공략 등을 꼽았다.
이재웅 원장은 인사말에서 "진흥원은 올해 ▲해리포터 프로젝트(스토리 및 창의 인재 발굴) ▲아바타 프로젝트(콘텐츠 관련 기술 개발) ▲장보고 프로젝트(적극적인 해외 진출) 등 세 가지 프로젝트를 화두로 삼아 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콘텐츠 제작지원에 425억원, 해외 진출 지원에 173억원, 문화기술 및 융합콘텐츠 분야에 671억원, 인재양성 및 인프라 구축 등 산업기반조성에 32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정부의 역점 추진 정책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공모시 신규 일자리 창출계획을 의무화하고 이를 심사에 반영할 생각이다.
또 퇴직 교사나 콘텐츠 기업인을 활용해 콘텐츠의 건전한 이용을 홍보하는 '콘텐츠 지도사' 제도 도입도 검토중이다.
특히 영화 '아바타'를 계기로 관심이 고조되는 3차원(3D) 입체영상 구현 기술이나 가상현실 등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위한 CT 개발에는 지난해 대비 33% 늘어난 506억원을 투자한다.
이재웅 원장은 "진흥원의 올해 목표는 '창의인재와 콘텐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세계시장 진출 확대'"라며 "진흥원 구성원들의 역량, 시장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재임기간 동안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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