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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2011,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


국산 온라인게임 현지유저 관심 집중

[김영리기자] 35도가 넘는 찜통 무더위에도 중국 상하이 도심 신국제박람센터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들뜬 표정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2011'이 개막했기 때문이다.

차이나조이 현장에서는 게임 캐릭터로 분장한 늘씬한 모델들과 각종 이벤트로 떠들썩했다. 텐센트·샨다·더나인·세기천성 등 각 게임업체의 부스에선 이벤트에 참여하고 인기 게임들을 시연해보려는 인파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자리를 잡은 차이나조이는 올해 역시 게임을 즐기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기 위한 게임 유저들의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14만명이 방문한 차이나조이는 올해 16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한국 온라인 게임에 대한 현지 유저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대규모 부스를 차려놓은 중국 퍼블리셔들은 한국 온라인 게임을 내세우며 관람객들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세기천성 부스에선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카트라이더'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마비노기' 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카트라이더의 중국과 대만 프로 선수 친선전이 시작되자 마자 이를 보기 위해 순식간에 많은 인파들이 빽빽하게 부스 둘레를 채웠다.

카트라이더 시연대에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샨다는 넥슨의 FPS 서든어택의 코너를 마련했다. 관시아오라는 이름의 유저는 가까이 다가서도 모를 정도로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관시아오는 "올 여름 공개 시범 테스트가 기다려진다"며 "타격감이나 그래픽이 다른 게임들보다 훨씬 현실감이 높다"고 말했다.

레드5의 부스에서는 파이어폴을 시연해보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벤트를 진행한 다른 부스와는 달리 오로지 게임 시연만 진행했지만 이용자들의 표정은 다른 어느 부스보다도 진지했다.

한편 작품뿐만 아니라 개발인력 면에서도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기도 했다.

차이나조이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차이나게임개발컨퍼런스(CGDC2011)에서는 리니지, 바람의 나라로 알려진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강연을 펼쳤다.

상하이(중국)=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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