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1호 변호사' 이상직,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 출간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출판사 이다북스는 옛 정보통신부 제1호 변호사로 정보통신 분야에서 활동해 온 이상직 변호사가 그간의 활동을 토대로 '나는 인공지능을 변호한다'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저자인 이상직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는 책을 통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시대를 이야기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라는 불변의 진리 위에서 인공지능과 공존을 강조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이 소외되는 존재가 아니라 공존의 적극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선언한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현실이라고 해도 그것을 작동하고 관리하는 것은 사람의 일이다. 인공지능에 공정성과 균형감을 제고하고, 인공지능이 시장에서 조화롭게 작동하게 하며, 네트워크를 통한 융합과 연결을 활발하게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새로운 시대의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의 발전과 대중화는 필수적이다. 특히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공정성과 투명성 등 인간의 가치를 제고해 궁극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주체가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논의해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위한 진지한 출발점으로,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는 한편 정치,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혁신을 넘어 공존의 길을 찾는다.

저자인 이상직 변호사는 제36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옛 정보통신부 제1호 변호사가 됐다. 그 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방송통신팀 변호사로 있다가 주식회사 KT로 옮겨 법무센터장, 준법지원인(전무)을 지냈다.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심판 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문변호사, 규제심사위원회 위원, 인공지능법제정비단 위원,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인공지능-지식재산 특별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IT블록체인위원회 위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비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현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판교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 '통신법개론'을 펴냈으며, 'EU 개인정보보호법',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개인정보', '전기통신사업법연구'를 함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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