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공모주] "신재생에너지 확대 수혜"…대명에너지, 몸값 낮춰 투자자 '유혹'


일반공모 3~4일, 주관사 한국투자·삼성증권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대명에너지가 다시 한번 기업공개(IPO)에 도전합니다. 대명에너지는 올해 초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했는데요. 이번엔 공모가격을 대폭 낮추고 구주매출 비중도 축소해 투자 매력을 더 높였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이날(3일)부터 이틀간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일반 청약을 진행합니다.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대명에너지가 오는 4일까지 이틀간 기업공개(IPO)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은 대명에너지 로고. [사진=대명에너지]

◆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설계·조달 등 전 단계 수행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전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회사입니다.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 이후 독자적인 EPCM(상세설계·구매지원·시공감리) 역량 강화에 주력해 왔는데요.

최적의 사업개발 역량과 발전 단지의 기본·상세설계 최적화 기술, 경제적인 시공과 공사기간 단축 시스템을 확보하고 대형 기자재 운송 방법 제안 등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가동률과 이용률 향상을 위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시공 기술과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의 주요 사업은 부문은 △풍력, 태양광, ESS 등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공하는 공사부문 △발전소 O&M(운영관리·유지보수), 업무위탁, 사전개발 용역 등을 제공하는 용역부문 △직접 개발하거나 투자해 운영중인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통해 전력 판매 수익을 창출하는 발전부문 등으로 나눠집니다.

작년 기준 매출 비중은 공사부문이 전체의 86.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발전, 용역부문 매출 비중은 각각 7.40%, 5.87% 가량입니다.

◆ 에너지사업 내 다양한 포트폴리오 강점

대명에너지의 강점은 에너지사업 내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산업의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의 실적과 대규모 발전사업 진출을 위한 자본력, 사업개발능력 등이 중요한데요. 대명에너지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풍력산업에 진출해 여러 사업을 개발하면서 태양광, ESS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전문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공사·용역·발전 각 사업 부문별로 개발에 따른 수익의 영역을 다각화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 뿐 아니라 사업 부지를 선 점유하고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 미래에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대명에너지는 수요예측 등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인 1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회사가 산출한 주당 평가가액(3만888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사진=대명에너지 홈페이지]

◆ 확정 공모가 1만5천원…주당 평가가액 대비 절반 수준

대명에너지는 당초 해외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면서 주당 평가가액을 3만7천646억원 수준으로 제시했었는데요. 이번엔 주당 평가가액을 3만888원으로 낮췄습니다. 여기에 51.44%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천~1만8천원) 하단인 1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대명에너지가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곳은 동국S&C, SK디앤디 등 국내 상장사 2곳과 스페인 기업(Acciona Energy),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TransAlta Renewables Inc) 등 해외 상장사 2곳 등 4개사입니다.

4개사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2.18배를 적용해 평가 시가총액을 5천266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254.74대 1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25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청수량 기준 희망밴드 구간의 가격을 제시한 곳이 54.56%로 가장 많았고, 1만8천원 이상 비중은 39.51%로 나타났습니다. 1만5천원 미만을 제시한 곳은 1.78%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수량의 2.2% 가량은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약정하는 의무보유 확약도 맺었습니다.

회사 측은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에도 최근 증시의 불안전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주물량 173만→50만주로 축소…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14.7%

당초 대명에너지는 구주매출 규모를 173만주로 계획했다가, 이번에 50만주로 대폭 낮췄습니다. 이는 상장 예정 주식 수(1천700만)의 2.9% 수준입니다. 회사는 구주매출과 함께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200만주(11.8%)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공모가액인 1만5천원 기준 모집·매출 총액은 375억원입니다. 이중 구주매출 대금이 75억원, 신주모집 금액은 300억원입니다.

대명에너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발전자원 개발과 O&M 운영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수의 14.71%에 해당하는 250만400주 가량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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