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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Q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대신


"2분기 영업익 2914억원 추정…전년대비 92%↑"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LG이노텍이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15.5% 상향한 5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91.8% 증가한 2천9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2천39억원)를 상회하는 깜짝 실적이다. 2분기 매출액도 35.9% 증가한 3조2천억원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LG이노텍 ]

신석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비수기이고,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중국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정보기술(IT) 업체의 실적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수익성 우위를 증명한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이 올해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액 측면에서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LG이노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조8천억원, 1조5천9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3년에도 각각 19조3천억원, 1조6천700억원으로 예측된다.

신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 내 카메라 사양 변화가 평균 공급단가 상승으로 연결된다"며 "올해 메인 카메라의 화소수가 1천200만에서 4천800만으로 상향되고, 2023년 폴디드 카메라 적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아이폰14에 전면 카메라(싱글)를 신규 공급해 애플 내 점유율이 증가하고, 종전 추정 대비 약 6천억원 규모의 매출이 하반기에 추가 반영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애플이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LG이노텍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LG이노텍의 전장향 카메라 매출도 2023년 이후에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LG마그나와 테슬라의 협업 확대가 전망된다"며 "2023년 애플이 확장현실(XR) 기기를 출시했고, LG이노텍이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카메라 중심으로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향 카메라의 공급 경험과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과 전기차 내 카메라 적용이 확대되면, 글로벌 자동차, IT 기기 업체와의 거래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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