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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페, GD 되고 이효리 안 되는 이유는" 전여옥 입 열어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카페 개업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적 의견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이효리 씨가 노래하는 것 뭐라 하지 않는다. 근데 커피숍은 안 해도 되지 않냐는 것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효리 이상순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이효리 이상순 [사진=JTBC '효리네 민박']

전 전 의원은 "'은퇴자 치킨집' 못지않게 제주도에 쌔고 쌘 것이 커피숍이다. 이효리 씨 부부라면 클래스가 있잖나. 그런데 굳이 커피숍을?"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는 '지드래곤도, 박한별도 커피숍 하는데 왜 이효리는 안 되나? 전여옥, 완전 빨갱이네!'라는 한 누리꾼 의견을 언급하며 "지드래곤은 철저한 엔터테이너다. 그런데 이효리 씨는 소셜테이너다. 쌍용차 해고자 지지 등 이효리 씨 생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014년 이효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쌍용에서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고 해 정치적 공세에 휩싸였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물론 사상과 표현의 자유는 있어야 하지만 제주도에서 커피숍을 하는 분들의 처지를 둘러봐야 한다"며 "진보 가치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 전 의원은 "전 많은 연예인들이 ‘생계를 위해’ 식당이나 커피숍을 하는 것은 존경한다. 부정기적인 수입, 퇴직금도 없는 '승자독식의 세계' 연예계에서 처절한 생존수단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효리 씨는 고액의 출연료가 보장되는 '예능'이 '무대'가 널려있다. 이효리 씨는 생계를 위해 커피숍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 이효리만 갖고 그러냐, 만만해서냐'라는 질문에는 "이효리 씨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제주도로 떠나더니 '사람들이 백 미터 줄 서는' 이효리·이상순 커피숍이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이효리, 이상순 씨 정도 탑클래스라면 커피숍을 하기로 했으면 취미가 아니라 ‘일’로 해야 한다"라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맞서 '효리벅스' 체인으로 제주도를 '커피의 섬'으로 만든다? 이효리 부부의 자본과 노력을 투자해 영세 커피숍 주인들과 콜라보~ 대환영이다"라고 했다.

이상순이 연 카페에서 그가 직접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상순이 연 카페에서 그가 직접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최근 이상순이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며 해당 카페는 순식간에 핫플로 떠올랐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이효리가 편한 옷차림으로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삽시간에 대기줄이 100m가 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결국 개점 이튿날인 2일에는 재료 소진으로 조기 영업 종료를 알리기도 했다.

3일 카페 측은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분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며 일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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