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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2Q '방긋'…'영업익 1조' 돌파 예상 [IT돋보기]


무선·B2B 호조…마케팅 비용 집행 효율화 영향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이동통신 3사가 효율적인 비용집행과 무선·기업간거래(B2B)사업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집행 영향이 있기는 하나, 3사 2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4천억원대, KT가 5천억원대, LG유플러스가 3천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1조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3사가 효율적인 비용집행과 무선·기업간거래(B2B)사업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가 효율적인 비용집행과 무선·기업간거래(B2B)사업 성장으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는 지난 1분기 무선(MNO),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15.5% 성장한 바 있다.

이번 2분기엔 인건비 일회성 비용 약 160억원이 반영되나,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의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승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연봉 인상안 합의로 관련 비용이 200억원 발생했으나, 단말 시장 비수기로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가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KT는 우리 사주 관련 인건비 40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회성 비용 제거 시 무선·B2B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최고 이익"이라고 언급하며 "2분기에 발생한 주식 보상 관련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1분기에 발생한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것과 유사한 수준이고,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도 리포트를 통해 "유무선 통신에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고 마케팅비용 등 영업비용 안정화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돼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도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하나,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설명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일회성(약 450억원)이 반영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KT와 마찬가지로 '성장에 이상이 없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알뜰폰 회선 증가와 5G 가입자 순증으로 무선 가입자는 성장할 전망이며, 더불어 IPTV와 기업사업의 성장에 힙입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설명이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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