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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이라크 항만 운영 사업위한 'K-컨소시엄' 구성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 등과 협약 체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운영사업 참여를 위해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과 민관 K-컨소시엄을 구성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3일 을지트윈타워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에서 부산항만공사, SM상선경인터미널과 함께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 및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이라크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포에 50선석 컨테이너 터미널 계획 중 1차 5선석 최대 2만4천TEU (20피트 표준 컨테이너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 컨테이너선의 적재능력이나 하역능력, 컨테이너 화물의 운송실적 등 컨테이너와 관련한 모든 통계의 기준으로 사용)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를 운영하는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가운데), 박기훈 SM상선 사장(오른쪽)이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과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가운데), 박기훈 SM상선 사장(오른쪽)이 이라크 알포 항만 터미널 시공과 운영을 위한 K-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알포 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가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그 첫 번째 5선석 터미널 하부 준설매립 공사와 연결도로 등 연관 인프라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알포 항만 공사를 수행해 오면서 이러한 이라크 측의 니즈를 파악했다. 이어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만협회 해외항만개발협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알포항만개발 기본 계획 검토와 5선석 운영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이라크 교통부장관이 방한했을 때에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항만 운영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에 임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K-컨소시엄이 알포 항만 운영사업을 수주하게 될 경우 향후 알포 항만의 운영과 관련한 연관 인프라 배후단지에 대한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터미널 상부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국내 중공업, 설계, 기전 분야의 다른 기업에게도 이라크 진출의 기회가 열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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