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CJ ENM, 과감한 투자로 '창작자 발굴' 선순환 구조 만든다


CJ ENM,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오펜(O’PEN) 소개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토리를 잘 만들 수 있는 창작자가 필요하다"

CJ ENM이 상암센터에서 'K 콘텐츠 전성시대의 핵심 - IP 비즈니스'를 테마로 CJ ENM 컬처TALK #1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 [사진=CJ ENM]
CJ ENM이 상암센터에서 'K 콘텐츠 전성시대의 핵심 - IP 비즈니스'를 테마로 CJ ENM 컬처TALK #1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 [사진=CJ ENM]

CJ ENM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창작자 육성을 우선으로 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선 지원으로 좋은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창작자를 우선 발굴해, 스토리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지난 20일 CJ ENM은 상암센터에서 'K 콘텐츠 전성시대의 핵심 - IP 비즈니스'를 테마로 CJ ENM 컬처TALK #1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이성민 교수(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이종민 CJ ENM IP개발센터장이 'ENM의 원천 IP 확보를 위한 노력 및 비하인드'에 대해서 사례 발표했다.

이종민 센터장은 "한류가 홍콩과 프랑스의 전철을 밟지 않고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계속해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이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판단한 것.

그러기 위해 그는 "스토리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토리를 잘 만들 수 있는 창작자가 필요하다"라며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고 또 전업 작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 프로젝트 오펜(O’PEN)에 대해 소개했다.

오펜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CJ ENM의 신인 창작자 지원 프로젝트이다.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을 위해 창작자를 선발하고 창작에 필요한 여러 프로그램·교육과정·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공모전과는 달리 보다 많은 예비 창작자들을 선발하고 지원해 K 콘텐츠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미래에 보면 창작자들이 콘텐츠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거다"하지만 "신인 창작자를 들여다보면, 정보도 굉장히 제한적이고 너무 불안정한 곳이었다"라며 선순환 구조 구축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2017년 출범 당시에는 단막과 영화 부분을 지원했지만, 현재는 뮤직(작곡), 시리즈·숏폼 부문을 신설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추후에는 웹툰과 웹소설까지 지원 대상 확대를 검토 중이다.

'오펜 스토리텔러'는 지금까지 총 161명의 신예 작가를, 2018년 출범한 '오펜 뮤직'은 총 49팀(58명)의 작곡가를 배출했다.

특히 오펜은 창작자 발굴과 육성 외에도 데뷔까지 전 과정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작가들이 채널이나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K-콘텐츠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는 다각적인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인 셈이다.

실제 ▲tvN '갯마을 차차차'의 신하은 작가 ▲tvN '블랙독'으로 데뷔한 박주연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이아연(시즌1)·차연수(시즌2) 작가 등을 비롯해 ▲아이즈원 'Panorama'를 공동 작곡한 노지영 작곡가 ▲티빙 '어른 연습생' OST 'All Again' 작사·작곡 및 가창을 맡은 박주현 작곡가 등이 오펜 출신이다.

작품의 영상화 외에도 오디오 드라마, 웹소설 등 작품이 별개로 수익화될 수 있는 트랜스 미디어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신인 창작자 대상으로 에이전시 서비스도 시작했다. 에이전시를 통해서는 비즈매칭부터 IP사업화,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를 해서 세상에 좋은 작가분들이 많이 나아갈 수 있게 지원한다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이 발전할거고 1등 기업인 우리도 분명히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 ENM, 과감한 투자로 '창작자 발굴' 선순환 구조 만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