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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입학' 박순애 저격한 박지원 "음주 교육정책, 맨정신에 못해"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만 5세로 1년 앞당기는 학제 개편안 추진으로 역풍을 맞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겨냥해 "음주 교육정책을 해서 나라가 시끄럽다"고 저격했다. 박 부총리는 지난 2001년 12월 만취 수준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선고유예를 받은 바 있다.

2일 박 전 원장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며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이 딱 두 가지를 양보 못한다. 아파트 정책과 교육정책이다. 이 두 가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입학연령을 만 5세로 내리는 사안을 교육계, 일반 국민들과 소통 없이 대통령에게 느닷없이 보고하느냐. 술 한잔 먹고 한 게 아니라면 저런 교육정책을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전 원장은 "맨정신에 어떻게 저렇게 얘기를 하느냐"라며 "교육은 국가백년지대계인데 그게 쉽냐"라고 꼬집었다.

이어 "처음엔 4년간 한다, 이제는 12년간 한다하더니 연말에 국민 합의를 해서 하겠다고, 이제와서는 국가교육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하겠다고 한다. 4번 말을 바꾼다"며 "음주 아니면 저렇게 못한다"고 말했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안전원 1층 현관에서 입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안전원 1층 현관에서 입학연령 하향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재택휴가를 보낸다고 하는데 당도, 대통령실도 정비해야 하지만 최소한 내각에서 국민 소통 없이 음주 교육정책을 하는 박 부총리와 경찰 평지풍파를 일으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두 분 정도는 경질을 해야 국민이 용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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