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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 숙박비 먹튀 논란… 피해액 수억 원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숙박비를 선입금 받고 숙박시설에 송금하지 않은 의혹을 받는 호텔 예약 대행업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호텔 예약 사이트 에바종 관련 피해자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업체 국내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사진=에바종 홈페이지]
[사진=에바종 홈페이지]

에바종은 최근까지 6개월에서 1년간 횟수 제한 없이 숙박할 수 있는 '호텔 패스'와 '5성급 호텔 피트니스 센터·레저 클럽 무제한 이용권' 등을 판매하고 해당 호텔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해당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 예약 후 해당 호텔을 찾았지만, 예약이 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 현장에서 추가 결제를 진행하거나, 숙박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피해자는 100여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은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바종은 자사 SNS를 통해 "8월 2일부터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투자 유치 및 인수 합병 등의 방안을 협의 중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환불 예정 및 일자를 안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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