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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남성이 건넨 '단백질 물'…마시고 보니 '마약 탄 물'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에게 '단백질을 섞은 물'이라며 마약을 탄 음료를 건네 마시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진 기자]
[사진=김성진 기자]

A씨는 지난달 31일 야구동호회 모임을 마치고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여성에게 필로폰을 탄 물을 마시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피해 여성이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하자, '단백질을 섞은 물'이라며 필로폰이 섞인 음료를 건넸다.

A씨가 건넨 물을 마시고 몸이 이상해진 것을 느낀 피해 여성은 화장실을 가겠다고 말해 차를 세우도록 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피해 여성과 함께 마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입했으며, 물에 타서 마셔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 여성에게 준 물에 마약이 섞여 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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