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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3연승 힘 보탠 박철우 "서재덕이 대단하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원정길에서 연승을 3경기째로 늘렸다. 한국전력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내달렸고 4승 3패(승점12)가 됐다. 경기가 없던 우리카드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승리 주역은 두팀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주포'로 제몫을 한 타이스(네덜란드)가 꼽히지만 두 베테랑 선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아포짓으로 선발 출전한 박철우는 타이스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많은 18점을 올렸고 51.6%를 기록한 공격성공률은 타이스(46.9%)보다 높았다.

한국전력 박철우가 지난 15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박철우가 지난 15일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철우는 특히 2단 연결된 공처리에서 점수를 자주 냈다. 아포짓으로 임무를 다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는데 이번에는 선수들이 설욕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했고 그런 생각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철우는 2단 연결 상황에 대해서는 "세터가 패스(토스)를 보낼 때는 어디서 스파이크를 할 지 예상을 하고 미리 움직이는데 2단 연결 때는 위치를 잘 조정해야한다"며 "그런데 오늘(19일) 경기에서는 그 부분이 잘 안된 것도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같은 왼손잡이 공격수지만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온 서재덕이 팀 승리 주역이라고 꼽았다. 서재덕은 이날 9점 공격성공률 25%에 그쳤지만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과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였다.

박철우는 "(서)재덕이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뛰며 수비와 리시브 등 힘이 더들어가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나는 아포짓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한 플레이가 많은 편이지만 재덕이는 그렇지 않다. 왼손잡이 스파이커로선 교과서이고 모범답안인 선수라고 본다"고 추켜세웠다.

한국전력 서재덕이 지난 15일 치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한국전력 서재덕이 지난 15일 치른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서브 리시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그러면서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하승우, 김광국 등 세터들과 재덕이의 공격 점유율이 좀 더 높아진다면 더 좋은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16점을 올리며 그 중 7점을 상대 스파이크와 공격을 가로막아 올린 미들 블로커 신영석도 "하승우와 아직까지 선수들 모두 100% 손발이 맞는 건 아니다"라며 "2라운드를 지나 3라운드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담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천안=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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