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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카약 하나로 떠나는 세계여행 '카약VR: 미라지'


날씨·시간·환경 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바다…VR로 재발견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VR 게임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바다나 강물, 하늘 등이 단골 배경으로 등장한다. '카약 VR: 미라지'는 이를 가장 다채로운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신기술도 하드웨어도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핵심은 '그래서 게임이 얼마나 재밌냐'일 것이다. 소니가 최근 선보인 가상현실(VR) 하드웨어 'VR2' 게임 라인업 중 VR 입문으로 적합한 힐링 스포츠 게임 카약 VR: 미라지를 플레이해봤다.

[사진=카약VR: 미라지 트레일러 캡처]
[사진=카약VR: 미라지 트레일러 캡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베러 댄 라이프(Better Than Life)라는 스튜디오가 만든 이 게임은 VR에 익숙지 않은 게이머라도 만족도가 높을 타이틀이다. 남극, 코스타리카, 노르웨이, 호주 협곡 등을 카약을 타며 돌아다니는 심플한 게임으로 세부적으로 해변·밀림, 낮·일몰·밤 혹은 폭풍우 치는 날씨 등 테마가 제공된다.

풍경과 바다색도 가지각색이다. 가령 코스타리카 해변에서는 투명한 하늘과 반짝거리는 바다를, 일몰 즈음에는 분위기 있는 오렌지빛 바다색을 확인할 수 있다. 남극의 밤을 선택하면 끝없이 쏟아지는 별들과 오로라를 구경할 수 있다.

물론 조정 스포츠처럼 진동이 느껴지는 컨트롤러를 든 양팔에 힘을 주고 큰 동작으로 움직여줘야 해서 실제로 꽤 힘이 든다. 궂은 날씨에는 더 움직이기 어렵고 경기 모드에서는 체크포인트도 찍어줘야 한다는 점에서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 전체 이동 거리가 km 단위로 기록되는데, 이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카약, 패들 등 장비를 구매할 수 있다.

카누 VR: 미라지는 넋 놓고 감상하기 좋은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콘텐츠기도 하다. 레이스 모드 외에 투어 모드도 제공되는데, 말 그대로 컨트롤러로 노 젓기에 애쓰지 않아도 카약이 알아서 투어를 시켜주는 코스다. 주어지는 환경에 따라 갑자기 뇌우에 휘말리거나 물살이 세지기도 하고 다양한 생물체도 등장한다.

시각, 촉각 말고도 테마별로 달라지는 사운드트랙 등 청각적 자극 역시 상당하다. 카약에 누우면 머리의 무게감 때문인지 바닷물에 살짝 잠기게 되는데, 이때 헤드셋의 진동을 느끼게 되고 더 고개를 숙이면 수면 아래 고기와 바위들도 구경할 수 있다. 고요한 망망대해 속 귀를 막은 것처럼 바닷물에 잠긴 음산하고 뽀글뽀글한 소리를 들으면 다소 공포감도 느껴진다. 그리고서 바다 위로 나오면 한동안 시야가 실제로 흐려지는데 디테일을 살린 지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고된 퀘스트에 '범고래 발견하기', '길 잃은 거북이 집에 데려다 주기' 등이 있어 단순히 경쟁하고 투어하는 콘텐츠 외에도 간단한 어드벤처 요소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약VR: 미라지는 이처럼 다른 VR 액션이나 시뮬레이션 등에 비해 큰 멀미나 플레이의 어려움, 장비의 이물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다만 팔의 동선이 생각보다 커서 반드시 옆에 음료나 소중한 물건이 없는지 잘 체크하길 권한다. 카약을 타고 혼자 세계 곳곳 끝없는 바다를 거닐다 보면 지루할 새가 없을 것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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