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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韓 전기차 시장 출사표…GS글로벌, 中 BYD 1톤 전기트럭 'T4K' 출시


GS글로벌-BYD 공동 개발…"1회 충전 최대 246km 주행 가능"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GS글로벌이 BYD와 공동 개발해 국내 처음 공개하는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에 국내 화물 트럭 소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기 트럭으로 전환하려는 많은 기업과 화물 차주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리라 자신한다."

GS글로벌이 BYD와 공동 개발해 국내 출시한 1톤 전기트럭 'T4K' [사진=김종성 기자]
GS글로벌이 BYD와 공동 개발해 국내 출시한 1톤 전기트럭 'T4K' [사진=김종성 기자]

이영환 GS글로벌 대표는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1톤 전기트럭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GS글로벌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차종인 1톤 트럭의 전동화에 초점을 맞추고 높은 기술력과 전기차 제조에 풍부한 역량을 보유한 BYD와 공식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주행거리, 안전성, 편의성 등에 대한 기존 1톤 트럭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한국형 1톤 전기트럭을 출시했다.

T4K의 배터리는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점인 부피 문제를 극복하고 장점인 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한 BYD의 차세대 배터리 블레이드(Blade) 배터리를 탑재했다.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 용량인 82킬로와트시(kWh) 배터리를 장착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킬로미터(km), 저온 209km 주행이 가능하다. 모터 출력은 140킬로와트(kW)로 역시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 수준이다.

GS글로벌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BYD의 1톤 전기트럭 'T4K'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GS글로벌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BYD의 1톤 전기트럭 'T4K'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김상현 GS글로벌 기획사업본부장은 "T4K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246km는 서울에서 정읍, 임실, 김천, 안동, 동해까지 갈 수 있는 거리"라며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209km 주행 가능해 서울 기준 군산, 무주, 예천, 정선, 강릉까지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GS글로벌은 무공해 자동차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친환경차 판매량 세계 1위 BYD와 손을 잡고 T4K를 개발했다"며 "이산화탄소 절감, 연료비 경제성뿐만 아니라 더 멀리가고, 더 스마트한 트럭, 화재로부터 더 안전한 트럭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안전을 최우선하는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1톤 전기트럭 개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이영환 GS글로벌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T4K의 외관 디자인은 기본에 충실한 공기역학적인 케빈 디자인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한 전면 프론트 범퍼로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고강도 적재함 및 서스펜션으로 중량화물 적재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더해준다. 이 밖에도 크루즈 컨트롤, 배터리 히팅시스템, 측면과 하단의 배터리 프로텍터, 동승석 에어백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운전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탑재한 'T4K' [사진=김종성 기자]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탑재한 'T4K' [사진=김종성 기자]

또 국내 상용차 최초로 전기차의 전력 에너지를 외부로 보내는 V2L(Vehicle to Load)을 탑재했다. 동승석 후면에 위치한 충전구에 전용 젠더를 연결해 TV,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을 실외에서도 구동시킬 수 있다. 실내에는 별도의 220볼트(V) 플러그가 있어 노트북, 스마트패드, 보조배터리 등의 충전으로 실용적인 운행 환경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라디오, 음악, 영상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12.8인치 스마트패드가 탑재됐다.

GS글로벌은 차량용 순정 내비게이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개선 요청사항을 반영해 티맵모빌리티와의 협업을 통해 ‘티맵(TMAP) EV 전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운행 중의 배터리 잔량을 기반으로 표시되는 주행가능 범위, 목적지 경로 확인, 전기차(EV) 충전소 안내 등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다양한 EV 전용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인 '누구 오토(NUGU auto)'가 장착돼 음성을 통한 내비게이션 제어 및 전화걸기 등 스마트한 기능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BYD 'T4K' 실내 [사진=김종성 기자]
BYD 'T4K' 실내 [사진=김종성 기자]

이 외에도 풀컬러 LCD 클러스터, 스마트키,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다이얼식 기어노브, 버튼식 시동 등 기존 1톤 트럭과는 다른 운전자 편의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많은 고급 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됐다.

T4K 슈퍼캡 롱레인지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4천669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동급 차종과 차별화된 최대 용량 배터리와 V2L, 스마트패드 등의 기능을 포함한 가격이다.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치인 1천20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 중 최대치를 받는 지역에서는 소상공인 추가지원까지 적용받게 되면 약 1천9백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T4k' 탑차 [사진=김종성 기자]
'T4k' 탑차 [사진=김종성 기자]

GS글로벌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판매 업무 협약으로 고객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였다. 고객은 카카오T 앱에서 'T4K 트럭 구매하기'를 통해 티포케이(T4K)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예약 및 상담신청을 통해 지역별 딜러와 직접 연결할 수도 있다. 카카오T 앱을 통해 신청하고 최종 출고까지 하는 고객에게는 '카카오 웰컴 기프트'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GS글로벌 모빌리티 사업부 담당자는 "T4K는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을 충실히 반영시켜 출시했으며, 실용성, 편의성 등 스마트함을 강조한 1톤 전기트럭"이라며 "이번 T4K 출시를 시작으로 추후 3톤, 5톤 등 전기 상용화물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 상용화물차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가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가 6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 72'에서 열린 'T4K 론칭 쇼케이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류쉐량 BYD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는 "GS글로벌과 T4K를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한국 현지 기업과 손잡고 차량의 많은 기능을 개발했다"며 "T4K 출시를 통해 한국의 전기차 발전에 힘을 합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 비자들이 전기차 체험을 통해 새로운 생활 방식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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