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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000억원 투자해 보톡스 생산량 늘린다"


올해 착공 후 2024년 준공 계획…500만→1800만 바이알로 확충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나보타'의 사업 확장을 위해 1천억원을 투자해 제3공장을 건설한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제3공장은 올해 상반기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착공하며 2024년 준공할 예정이다.

나보타는 국내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이다.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 1위 2위인 미국과 유럽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오세아니아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제 3공장 조감도.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 제 3공장 조감도. [사진=대웅제약]

나보타는 전년 대비 2022년 수출이 123.3%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연 평균 20%씩 성장해, 2030년 해외 판매량만 1천만 바이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3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1천300만 바이알로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1, 2공장의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량을 포함해 최대 1천800만 바이알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1, 2공장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품질 인증으로 분류되는 미국 FDA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을 통과했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제조시설로서는 한국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유럽 의약품청(EMA),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등 글로벌 3대 규제기관 실사를 모두 통과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균 공정과 품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53억 달러(약 6조원) 규모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천420억원이었던 나보타의 매출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의 자체 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수출 첨병으로 활약하고 있다"며 "제3공장 건설로 치료 적응증 시장과 중국 시장 진출, 차세대 제형 개발 등 나보타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2030년 나보타 사업가치 10조원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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