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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1분기 영업익 245억원…전년 대비 6.2% 상승


지난해 최대 실적에 연이은 상승세…SGLT-2 계열 당뇨 치료제 수익 기대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영업수익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기준 매출액 3천224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와 6.2%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1천976억원 대비 4.7% 증가한 2천69억원을 기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토바젯,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젯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들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펙수클루의 1분기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나보타는 전년 동기 대비 40.3% 성장한 426억원을 달성했다. 수출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3% 성장했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향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태국과 브라질, 터키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았다. 나보타는 에볼루스가 연내 유럽에만 11개국 이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고, 올해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에도 발매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상승한 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제산제 액제 제품 뉴란타의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이지덤 출시로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는 국산 1호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지난 1일 정식 출시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혈관, 신장 질환 이점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도 있어 차대세 당뇨병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2월 브라질과 멕시코에 약 1천82억원 규모의 엔블로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50개 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비탈리 바이오(Vitalli Bio)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해당 신약 후보물질은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받았다. 올해 1월에는 미국 FDA 신속심사 개발 품목으로 지정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 정부의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기조에 맞춰 혁신신약 연구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적극 투자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도출해 나가고 있다"며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확대를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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