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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통합의대 신설 지역화합적 차원에서 찬성


정부가 단일의대로 방향 정하면 목포대에 의과대학 설립해야…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박홍률 목포시장이 지역화합적 차원에서 전남도의 통합의대 신설 원칙에 찬성하지만 정부가 단일의대로 방향을 정하면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유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 언급과 관련해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간 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신청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박홍률 시장은 “김영록 지사의 통합의대 신설 추진에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에서 단일의대 방침을 정하게 되면 의료취약지인 전남 서부권인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이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유치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박홍률 목포시장이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유치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박 시장은 “전남 서부권은 전국 유인도서의 약 42%가 밀집된 지역이고, 65세 이상 고령인구와 응급환자 비율 등이 높은 의료 취약지역”이라며 “열악한 의료 인프라와 인력 부족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하지 못해 최근 5년간 1,400여 명의 환자가 전남대병원에 도착했으나 사망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에 따른 환자와 가족의 고통, 시간 낭비, 경제적 부담은 이루 말할 수 없기에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지난 30년 동안 의과대학 설립을 간절히 염원해온 만큼 목포지역에 의과대학 유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김영록 지사는 실.국장 회의를 통해 “통합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 찬성 의견이 많고, 캐나다에서도 성공사례가 있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 “지역별로 단독 유치를 위한 건전한 의견은 낼 수 있지만, 그 의사 표명이 갈등구조로 비쳐져선 안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목포=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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