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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구의 날' 맞아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 진행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전후 주변 생태계 모니터링 활동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동참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 안성천 주변 탐사 및 환경 정화 활동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하이닉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의 생태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에코시(ECOSEE) 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22일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의 생태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에코시(ECOSEE) 활동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3일 전날 '지구의 날'을 맞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FT) 구성원 가족과 함께 안성천 생태 모니터링 활동인 '에코시(ECOSE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사 구성원 가족 30여 명이 시민과학자로 참여해 경기도 용인시 안성천 일대에서 수중 생물, 식물, 조류 등 탐사 활동과 함께 하천 주변을 청소하는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가 MSFT, 숲과나눔재단과 협업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하천인 안성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표로 생태계 변화를 관찰하고 투명하게 기록하는 활동이다.

2021년 6월 기업의 자연 리스크 등에 관한 공시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기구 자연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는 기업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에 미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명확히 하고 대응 방안을 공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자연자본은 동식물·공기·토양·해양·광물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을 경제학적으로 표현한 개념이다. 관련 연구 및 공시 대상이 되는 생태 환경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복잡해 이를 충분히 파악하려면 많은 데이터와 평가 지표들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와 MSFT, 숲과나눔재단은 같은 해 10월 '안성천 종(種) 다양성 연구 및 디지털 그린 인재 양성 사업'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디지털 앱 'ECOSEE'를 구축해 지역 주민, 환경전문가 등과 함께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생태 보존 관련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을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MSFT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양사 구성원 가족이 직접 현장 활동에 나서 프로그램의 의미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날 자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해민 MSFT 매니저는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러한 활동이 지속되어 안성천이 더욱 다양한 생물종의 터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철 SK하이닉스 TL(Computing PKG제품)의 자녀 서윤아 양은 "평범해 보이는 하천에도 이름을 몰랐던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가족들과 함께 생태 관련 지식을 배우고 환경 정화 활동에도 참여해 보람찼다"고 말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태 보존을 위해 양사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물다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구, 지역 중고교 환경 교육 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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