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주시에 20조 이상 투자…‘M15X’ 건립 시동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시에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결정했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M15X에 건축비 5조3000억원을 포함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청주시 투자는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차세대 D램 생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세계적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악화로 투자시기를 조율하던 SK하이닉스 이번 이사회에서 투자 시기를 구체화했다. 투자 규모도 당초 15조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조정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SK하이닉스는 청주시, 충북도와 M15X 신규 공장 투자 협약을 맺었다.

청주시도 같은 해 4월부터 종합지원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SK하이닉스의 신·증설 투자에 대한 인·허가와 인프라 구축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현재 인·허가 절차와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한 상태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인숙 시 투자유치팀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업황 악화로 투자가 위축됐으나 이번 투자 결정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SK하이닉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