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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 전환 3개월 만에"…LGD, 올 1분기 영업손실 4694억원


사업구조 고도화·강도 높은 비용 감축 통해 적자 폭 줄여…"실적 전망치 상회"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또 다시 분기 적자 전환했다. 다만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노력으로 적자 규모를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넘게 줄였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2530억원, 영업손실 46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7.3% 줄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LG디스플레이의 올 1분기 실적 컨센서스(평균 증권가 전망치)은 매출 4조9855억원, 영업손실 6561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손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TV 및 모니터용 패널 출하량이 확대되고 IT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산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해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매출 기준 △TV용 패널 22%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TV, IT, 모바일, 차량용 등 사업 전 영역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구조 개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며 사업성과와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장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OLED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비용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사업 경쟁력과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LG유플러스에 경기 파주시 토지와 건물을 1053억원에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산 활용성 제고를 위해 유휴자산을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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