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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황제' 문호준, 7회 우승 금자탑 쌓나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서 카트리그 결승전 열려

[허준기자] '카트황제' 문호준이 카트리그 통산 7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문호준은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카트라이더 15차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통산 7회 우승을 노린다.

문호준은 지난 2006년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카트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5차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9차, 10차, 11차, 13차, 14차리그에서 모조리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실상부 카트리그 최고의 스타다.

이번 15차리그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뽐내고 있는 문호준이지만 바뀐 경기채널에 대한 적응이 조금 부족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15차리그부터 경기채널이 S3에서 S2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좀처럼 실수를 범하지 않는 문호준이지만 이번 리그 예선전과 승자전 경기에서는 잔실수를 범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전문가들은 문호준이 바뀐 S2 채널 속도에 얼마나 잘 적응했느냐가 7회 우승 여부를 가를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문호준이 7회 우승에 성공하면 전체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지금껏 e스포츠 리그에서 7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없었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이윤열(은퇴)과 KT롤스터 이영호가 통산 6회 우승으로 문호준과 공동 1위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정준 카트리그 해설위원은 "문호준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속도적응이라는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7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호준의 7회 우승을 위협하는 선수로는 전대웅과 유영혁, 이중대-이중선 쌍둥이 형제들을 꼽을 수 있다.

전대웅과 유영혁은 문호준과 함께 카트리그 '빅3'로 꼽히는 선수들. 유영혁은 지난 12차리그에서 문호준을 3위로 밀어내고 우승컵을 차지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전대웅은 '무결점 라이더'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인 주행을 뽐내는 선수다.

지난 13차리그부터 모습을 드러내 숱한 화제거리를 만들어냈던 쌍둥이 형제 이중대, 이중선도 문호준을 위협할 수 있는 강자로 꼽힌다. 특히 이중선은 S2 채널 대부분의 맵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 선수들 사이에서 'S2 최강자'로 불리고 있다.

문호준의 7회 우승 기록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15차 카트라이더 리그는 오후 6시부터 게임전문방송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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