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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광화문서 마지막 유세 "진정한 민생 대통령 되겠다"


강추위 속 5만 운집…朴, 명동·동대문·건대 거리유세로 선거운동 마무리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자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다시 찾아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5천만의 꿈, 대한민국 으라차차'로 이름 붙여진 이날 광화문광장 유세에는 영하 8도에 육박하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경찰 추산 5만여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부터 부산·경남, 대전에서 유세전을 벌인 박 후보는 오후 8시20분께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박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들고 흔들며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했다. 한 어린이는 산타 모자를 쓴 곰 인형을 박 후보에게 선물했다. 곰 인형의 모자에는 붉은 실로 '당선'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단상에 오른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운명이 내일 결정된다. 이제 우리는 불안하고 어려운 삶을 버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저 박근혜, 오로지 민생만 챙기고 국민행복에 전념하는 진정한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제 우리는 미래로 가야 한다.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된다"며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행복 중심으로 바꾸겠다"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고 중산층을 복원해 '중산층 70% 시대'를 열고 역대 정권이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험이 없는 선장은 파도를 피하려다 배를 좌초시켜 버리지만, 경험이 있는 선장은 파도를 뚫고 들어가 배를 구한다"며 "저 박근혜, 그동안 많은 위기를 이겨왔다. 위기의 민생을 구하고 국민이 행복하도록 안전을 지켜드리면서 여러분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연설에 앞서 자신의 정책공약집을 노인·장애인·대학생·주부·어린이 대표에게 전달한 뒤 새끼 손가락을 걸고 관련 공약 실천을 약속했다.

이밖에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박 후보의 유세 모습을 담은 '박근혜의 행복연가-22일간의 발자취' 영상 상영, '산타자전거유세단'의 팔도의 소리 전달 등의 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광화문광장 유세에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은씨는 "고모님은 여성으로서 남성도 하기 힘든 일을 하셨다. 한평생 우리 국민을 위해 사셨다"며 "여러분께서 믿고 지지해주고 응원해 준 덕분에 고모님이 힘을 얻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당초 은씨가 국민의례 시 애국가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국가는 가수 이미자씨가 불렀다. 이들 외에도 연예인 홍보단 '누리스타'가 총출동해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박 후보는 광화문광장 유세 직후 명동역으로 이동, 거리 유세를 편 뒤 동대문 시장을 방문한다. 이어 오후 10시50분께 건대역 일대 거리 유세를 끝으로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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