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쇼크] 새파랗게 질린 증시…코스피, 2500선 붕괴로 연중 최저점 경신


원/달러 환율 1290원 위협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얼굴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졌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증시 폭락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대로 증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투자자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아이뉴스24'가 해법을 찾아봤다.[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1년 7개월 만에 2500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경기가 침체되는 상황에서 물가가 상승하는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개인 투자자(개미)들의 투자 심리도 위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 네이버 등 대형주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면서 개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54포인트(0.46%) 하락한 2492.97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2457.39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물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우려가 확대되며 전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국내 지수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국채 10년과 2년물 금리 역전 현상까지 나타나며 경기 침체 우려도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천7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연기금(376억원)을 비롯한 기관이 1천947억원, 개인이 40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하이브, 우리금융지주,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담고 삼성전자,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포스코홀딩스 등을 덜어냈다.

기관은 지수 하락에 배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코덱스(KODEX) 200선물인버스2배를 가장 많이 사들이고 SK하이닉스, KODEX 코스닥150선물,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지수 상방을 점치는 ETF가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개별 종목으론 SK이노베이션, 하이브, 기아,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을 덜어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0.32% 하락한 6만1천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현대차, 네이버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향 4680배터리 증설 소식 등 영향으로 3% 가까이 올랐다. KB금융, 신한지주, LG화학, 카카오 등도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이 하락한 반면 운수창고, 전기전자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19포인트(0.63%) 내린 823.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88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7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에코프로, 컴투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펄어비스 등을 순매수하고 위메이드, 엘앤에프, 씨아이에스, 에스엠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스엠 등을 담고 위메이드, 스튜디오드래곤, 유틸렉스 등을 덜어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가 가상화폐 시장 급락 등 영향으로 14% 이상 급락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씨젠, JYP엔터, 리노공업, CJ ENM 등도 하락했다. 반면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이 5% 가까이 올랐고 엘앤에프, 천보 등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카카오게임즈, 솔브레인, LX세미콘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 디지털, 오락, IT소프트웨어 등은 내린 반면 전기전자, IT부품, 기계장비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0.19%) 하락한 1천286.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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