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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음료, 1분기 매출·영업익 26% 상승


음료 부문 매출액 61% 증가…전체 매출 대비 비중 54%로 수익 구조 변화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하이트진로음료가 음료사업 부문의 상승세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뛰어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믹솔로지(Mixology)', '제로' 트렌드에 진로토닉워터와 블랙보리 등 주요 제품 판매가 급증하며 음료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진로토닉워터와 블랙보리 등 음료 부분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가 진로토닉워터와 블랙보리 등 음료 부분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진로음료는 2017년부터 생수에 의존하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음료(비생수) 사업으로까지 확대하면서 사업 다변화와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에서 음료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6%에서 올해 1분기 54%까지 늘었다.

특히 진로토닉워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7% 늘어 47년 브랜드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7분기 연속 성장 폭을 넓혀가고 있다.

1976년 처음 출시된 진로토닉워터는 47년간 국내 토닉워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믹서 브랜드다. 올 1분기 매출은 128억원으로 2017년 1분기 12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한국형 칵테일인 '소토닉'(소주+토닉워터)이 MZ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트렌드에 맞춰 2018년 맛과 디자인 등을 리뉴얼 했다. 이후 깔라만시, 홍차, 진저에일 등 확장 제품 출시와 더불어 250㎖ 캔, 600㎖ 대용량 페트 등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용량 다변화로 라인업을 다져왔다.

또 하이트진로음료는 위스키 열풍도 진로토닉워터 성장세에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4월 전국 20~49세 소비자 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토닉과 양주토닉이 6대 4 정도의 비율로 소비되고 있다.

음료 부문에서 두 번째로 매출 비중이 큰 '블랙보리'도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주원료로 한 블랙보리는 카페인과 설탕, 색소가 없는 올프리 특성을 갖추면서 진하면서도 깔끔한 맛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석수' 등 생수와 함께 물대용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지난 6년 간 생수 사업에 이어 음료 사업 부문 확대를 위해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제품 전면 리뉴얼을 단행하며 적극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전략을 펼친 결과 생수 대비 음료 매출 기여도가 과반을 넘겼다"며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력을 강화하는 한편 활발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외형·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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