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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블레이드, 크기-가격 '다이어트'


한국IBM, 중소기업용 블레이드서버 공개

한국IBM은 크기와 가격을 모두 줄인 블레이드 서버 신제품 '블레이드센터 S'를 5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중소기업들이 사용하기 알맞도록 서버는 물론, 전화 시스템과 안티바이러스 애플리케이션 등 중소기업 운영에 필요한 기술들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전에 한국IBM의 블레이드센터가 최대 14개 노드를 장착할 수 있는 크기였다면 이번 제품은 6개 노드를 장착하는 것으로, 책상 위에 둬도 문제가 없을만큼 크기를 줄였다. 일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20볼트 표준 전기콘센트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더구나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1개의 노드만 구축해도 14개 노드가 들어가는 섀시를 무조건 구매해야했기 때문에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이 크다는 점을 블레이드 도입의 걸림돌로 꼽았었다.

때문에 신제품은 이같은 초기 도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에게 더욱 환영을 받으리란 것이 한국IBM의 기대다.

제품 소개를 위해 방한한 IBM 아태지역 시스템x 사업 총괄 브랜든 파제 전무는 "IBM 블레이드센터 S를 채택할 경우 중소기업들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25~40대의 서버를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어, 전산실 규모를 줄이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랙서버 6대 사는 것보다도 낮은 가격

가격 역시 기존 블레이드센터에 비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 관계자는 "아직 신제품의 가격이 책정되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말할 수 없지만 블레이드센터 S 섀시와 노드 6대 모두 구매하는 비용이 일반 랙서버 6대를 구매하는 비용보다도 낮도록 책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블레이드센터 S는 전문 관리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상황을 감안, 일반 소비자들이 가정용 PC를 설치하는 과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서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 마법사(wizard)를 따라 블레이드 서버를 시스템에 연결하고, 전원을 연결한 다음 관리 툴을 실행시키면 '익스프레스' 설치를 통해 선택과 클릭 몇 차례로 손쉬운 시스템 연결이 가능하다.

한국IBM 시스템 x 사업부 나수근 본부장은 "중소기업과 금융기관의 지점 등 대기업 지사 등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기반으로 블레이드 시장 1위 자리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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