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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데이를 아시나요?"…불법복제 방지 캠페인 열려


지식재산권 연합단체, '불법복제·모조 탈날라 캠페인' 실시

4월 4일 반불법복제의날을 맞아 불법복제·불법모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이 시작됐다.

지재권 보호를 위한 산업별 대표기관으로 구성된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는 '불법복제 및 불법모조 탈날라 캠페인'을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는 지난 2006년부터 4월 4일을 사사(辭寫)데이로 지정했으며, '사양할 사(辭)'와 '복사할 사(寫)'를 합쳐 '불법복제 거절의 날'로 명명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허용석 관세청장은 "기업의 창의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전체 45%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4천4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세계 불법복제율 평균인 35%를 훨싼 웃도는 수치.

이밖에 한국 영화의 불법 복제로 인해 합법시장의 피해 규모가 3천390억에 이르고 있다. 음반 업계의 경우 사정은 더 심각하다. 불법복제로 인해 최근 5년간 음반 시장 규모가 1/4 이하로 줄어들었다.

불법모조 현상도 사정은 마찬가지. 의류 업계에서는 지난 4년간 시가 1천200억원을 상회하는 불법모조품이 적발됐다.

정남기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 회장은 "시대를 역행해 불법복제와 불법모조 산업은 날로 성장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사사데이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 불법복제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는 이번 개막식을 필두로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부의 지재권 보호 활동과 연계해 지재권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범국민지식재산권보호연합회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불법복제방지를위한영화인협의회(FFAP)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한국무역협회(KITA) 지재권보호특별위원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 ▲한국연예제작자협회(KEPA) ▲한국음악산업협회(MIAK) ▲한국의류산업협회(KAIA) 등의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개그맨 박명수 씨가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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