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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대통령'에 네티즌 "통합의 리더십 보여주길…"


조국 " 정권 교체-시대 교체 트친의 노력은 감동 자체"

[김영리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됐다. 개표 현황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다음 대통령에게 바람과 당부를 전하고 있다.

19일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네티즌들은 지지했던 후보에 따라 아쉬움을 표하며 패인을 분석하기도, 결과를 환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보 성향의 유명인이나 네티즌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결과를 인정하는 모습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실망이 큽니다. 다시 5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끔찍하지만, 국민의 선택이니 어쩌겠습니까? 함께 싸워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라며 "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병들의 활약은 최고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 역시 "정권 교체와 시대 교체를 위한 트친 여러분의 노력은 감동 그자체였다. 이만큼 온 것도 여러분 덕입니다. 패배의 탓은 저에게 돌리겠습니다. 제 간절함과 노력이 부족했나 봅니다. 서로를 위로하며 이겨나갑시다. 감사합니다"라며 트윗을 남겼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자, 이제 진정하실 때가 되었습니다. 승리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승리하신 것이고 패배하신 분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 패배하신 것입니다. 모두들 애쓰셨습니다. 멋진 대한민국이 오기를 기다리면서"라고 결과를 받아들였다.

이와 함께 SNS에서는 승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대통령에게 바라는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민주통합당 패배의 원인으로 "정작 잡을 수 있고 잡아야했던 민생이란 슬로건은 선점 당하고. 안철수 새 정치는 희석되고. 네거티브 휘말리고. 진짜 쟁점인 대북정책 관련 우려는 이정희로 가려지고. 이미 식상한 심판논리만으로 상대를 진짜 움직일 수 없었던 것. 전략의 패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한민국의 고령화를 꼽으며 "75%의 투표율은 노년층 표의 집결이었는지 모르겠다. 세대별로 보면 60대의 결정이 20대부터 40대까지의 삶은 결정짓는 형태"라고 풀이했다.

다음 대통령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 네티즌은 "선거결과는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제발 협박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민생을 섬기는 대통령으로 남기를. 기억남을 여성대통령이 되기를. 보수 새누리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를"이라고 바람을 남겼다.

fung*** 트위터 이용자는 "승자는 기쁘겠지만 패자는 슬플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파의 리더를 뽑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을 선출했기에 모두 즐거워하고 축하하자"고 독려했다.

chan*** 트위터 이용자는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늘 말해왔던 대로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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